용인 향토유적 57호
청백리공 이백지 묘는 용인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산 12-3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호암미술관 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입구에서 삼성인력개발원 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안내표시가 있으며 입구에서 2분 정도 산을 따라 올라가면 있습니다.
이백지 묘는 용인시 향토유적 제5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백지(1361~1419) 본관은 용인으로 용인이씨 중시조 구성부원군 충숙공 중인의 손자라고 합니다. 조선 건국 초 민심수습용으로 첫 번째 개성유후를 역임하신 사위의 아들입니다.
공은 홍무 을축년(1385, 우왕11년) 동진사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왔으며, 조선 태종 9년 성주목사, 동왕15.16년에는 승정원 대언, 동부대언, 우대언직을 역임하였으며, 동왕 17년(1417) 5월에는 자헌대부 강원도 도관찰사 2번, 출척사 1번, 암행어사 겸 감사 등 주로 태종대에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문조와 정재로서 청렴결백 검약하고 정직하게 처신하여 이 세상에 이름이 났으며, 태종대에 청백리로 녹선되었고 태종 16년(1416) 가뭄이 심하게 들었을 때, 24개소 시무책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세종 원년(1419) 산능도감 제조와 전라도 관찰사로 나아갔다가, 병으로 사임하고 그 해 사망하였습니다. 세종이 종이 70권을 부의로 하사하면서 애도하였다고 합니다.
묘소 앞에는 묘비와 상석. 향로석, 그리고 좌우에 망주석.문인석이 있습니다. 묘비는 높이 126cm, 폭 54cm, 두께 29cm이며 건립연대는 숙종 31년(1705)으로 당시 경기도 관찰사였던 이세재가 찬하고 서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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