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복.정호선 묘 및 신도비

용인시 향토유적 제47호

신도비는 용인시 포곡읍 전대리 416-1번지에 신도비가 있으며, 묘는 포곡읍 전대리 442-1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묘와 신도비 거리는 직선거리로 450m 정도이며 도로를 기준으로 하면 5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정윤복의 신도비는 크기가 총고 331cm, 비고 218cm, 폭 92cm, 두께 25cm이며 비문은 성균관 대사성 정경세가 지었으며 1613년(광해군 4)에 세웠다고 합니다. 

정호선의 신도비는 크기가 총고 326cm, 비고 214cm, 폭 92cm, 두께 26cm이며 비문은 춘추관 이준이 글을 짓고 사간원 대사간 윤필병이 글을 쓰고 전액 하였으며 1802년에 세웠다고 합니다. 

정윤복(1544~1592)은 조선 중기 문신으로 본관은 나주, 자는 개석입니다. 1567년 급제하여 승문원에 등용되었다고 합니다.  승문원은 조선시대에 외교문서를 담당하던 관청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1589년 정여립의 난이 일어나자 사간우너의 탄핵을 받아 파직되었습니다. 그 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병조참판을 제수받고 왕을 호종하다 가산군에 이르러 병사하여 가매장하였다가 이곳에 묘소를 이장하였다고 합니다.  가산군은 평안북도 박천의 옛 지명을 이야기합니다. 

이후 선조 38년(1605) 조정에서 호성원종공신의 훈호를 내리고, 영의정으로 추중 하였습니다. 

정윤복 묘소 모습이며 상석, 표석, 망주석, 문인석 등이 있습니다. 

정호선 묘소 모습입니다. 정호선(1571~1633)은 조선 중기 문신이며, 자는 사우, 호는 동원으로 정윤복의 아들입니다. 1627년 정묘호란이 일어났을 때 병사를 거느리고 죽령에 진을 쳤다가 강화가 성립되자 철수, 이듬해 병사하였다고 합니다.  사후 조정에서 호성청난원종공신의 훈호를 내림과 동시에 이조판서로 증직하고 다시 인조 26년(1648)에는 영의정으로  추증하였다고 합니다. 

왼쪽 사진은 정윤복 묘이며 오른쪽은 정호선 묘입니다. 

11월13일 토요일 날씨가 포근하여 집 근처에 있는 정윤복. 정호선 묘와 신도비를 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우리 주변에 있는 향토유적을 다니다 보니 역사공부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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