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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향토유적&문화제

오달제 선생 묘 및 대낭장비

by 농수도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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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향토유적 제3호

오달제 선생 묘 및 대낭장비입니다. 

용인시 향토유적 제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오산리 산 45-14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오달제 선생은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3학사의 한 분으로 자는 계휘, 호는 추담, 본관은 해주입니다. 인조 12년(1634) 별시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전적.수찬 등을 거쳐 인조 14년(1636) 부교리가 되었습니다. 이때 후금과의 사신 교환에 적극 반대하여 주화파의 최명길을 탄핵하였습니다. 병자호란 때는 남한산성에 들어가 청나라와의 화의에 반대, 주전론을 주장했습니다.  화의가 성립된 후 적진에 송치되었는데, 적장 용골대의 심문에 굽히지 않아 다시 심양으로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홍익환, 윤집과 함께 살해되었습니다. 뒤에 영의정에 추중 되고, 충렬이라는 시호가 내렸으며 저서로는 충렬공유고가 있습니다. 묘소는 선생이 평소 차고 있던 요대와 주머니만 묻혀 있는데 중국 심양 땅에서 처형당한 뒤 시신조차 거두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묘소 앞에는 묘비와 상석. 향로석, 그리고 좌우에는 동자석, 망주석. 문인석 등의 석물이 있습니다. 

묘 앞 좌우에는 전배인 고령신씨와 계배인 의령 남 씨의 묘가 있으며 묘소 입구에는 오학사의 손자인 오경원이 선생의 치적을 기리기 위해 대낭장비를 세웠습니다. 뒷면에 숭정기원후수무자입이라는 음각으로 보아 건립연대는 순조 28(1828)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비의 규모는 높이 201cm, 폭 86cm, 두께 36cm 팔작지붕형의 옥개와 장방형의 비좌를 갖추었고 비신은 화강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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