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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야기/사람

자연 담은 벌꿀 농원, 모현의 향기 전하는 이경술 대표

by 농수도 2025.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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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 이경술 대표, 양봉으로 인생 2막 열어 –

용인특례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에 위치한 ‘자연 담은 벌꿀 농원’은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꿀벌의 날갯짓으로 가득하다.
이곳에서 6년째 양봉을 이어가고 있는 이경술 대표는 30여 년간 유통업에 종사하다가, 다시 자연 속으로 돌아온 사람이다.

이 대표는 모현 왕산리에서 30년간 개인 마트를 운영하다가, 젊은 시절 10년간의 양봉 경험을 살려 6년 전부터 다시 양봉업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약 160여 개의 벌통을 관리하며 꿀 생산은 물론 화분(花粉) 채취와 벌 분양까지 병행하며 양봉 산업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벚꽃에서 밤꿀까지, 4개월의 분주한 일정

모현 지역은 4월 초 벚꽃이 피는 시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꿀 채취가 이뤄진다.
4월 벚꽃꿀을 수확하면 곧이어 5월 중순 아카시아꿀, 6월 야생화꿀, 7월 초 밤꿀로 이어지는 일정이 숨가쁘게 이어진다.

이 대표는 “벚꽃이 끝나자마자 아카시아가 피기 때문에 일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잠시도 쉴 틈 없이 시기별로 벌통을 돌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새벽 양봉장을 돌며 벌의 움직임과 꿀 상태를 확인하고, 기온과 꽃 개화 시기에 맞춰 벌의 활동 반경을 조정한다.
이처럼 세밀한 관리 덕분에 ‘자연 담은 벌꿀’은 향과 농도가 진하고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꿀벌 관리의 핵심은 ‘건강’

양봉의 가장 큰 변수는 꿀벌의 질병과 해충이다.
이 대표는 “꿀벌은 봄·여름에는 약 2개월, 가을·겨울에는 4~5개월 정도의 짧은 생을 살기 때문에
하루라도 관리가 소홀하면 군세가 급격히 약해진다”며
“특히 진딧물은 한 번 발생하면 순식간에 번지기 때문에 초기 방제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학약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벌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매일 벌통 내부를 살피며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해충 방제 역시 천연재료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꿀을 넘어, 지역과 함께하는 농업

이경술 대표는 양봉을 단순한 꿀 생산업이 아닌 ‘생태를 키우는 일’로 본다.
“벌이 없으면 꽃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꿀벌은 농업과 생태계를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자연의 순환을 상징합니다.”

그의 농장에서 생산된 벌꿀은 인근 로컬푸드 직매장에 출하되고 있으며,
포곡농협과 모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정성을 다해 생산하는 만큼 최고의 품질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 계획 – 교육과 체험이 있는 양봉농장

그는 앞으로 농장 내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꿀벌의 생태를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이들이 꿀벌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되면 자연을 아끼는 마음도 함께 자랍니다.
그것이 제가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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