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앞에 서는 자세 하나에도 정성이 담겨야 한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모현농협 하나로마트의 황춘화 과장대리, 그는 1997년 입사 이후 단 한 번의 이직 없이 28년간 농협 마트 현장을 지켜온 살아 있는 전설이다. 계산, 농산, 정육 등 주요 핵심 부서를 두루 경험하며 쌓아온 그의 전문성과 서비스 철학은 직원들 사이에서도 널리 존경받고 있다.
■ 매장의 역사를 함께 써온 ‘현장 전문가’
황 과장대리가 하나로마트에 첫 발을 디딘 것은 1997년. 계산 업무부터 시작해, 농산물 진열과 판매, 정육 부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마트 전 부문을 직접 체험하고 운영해본 보기 드문 실무형 인재다.
고객 응대와 진열, 발주, 위생관리, 가격경쟁력 분석 등 어떤 부서에서도 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며 “황 과장대리가 있으면 안심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의 이력 중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2024년 정육코너 직영 운영 담당자로 전면 배치됐을 때의 성과다. 위탁운영에서 직영체제로 전환되며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그는 정확한 수요 분석과 정육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매출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 성과는 2025년 실적 우수직원 표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 친절을 넘어선 ‘신뢰’, 고객이 먼저 아는 직원
황 과장대리를 오래 알아온 고객들 사이에는 “계산대에서 웃으며 인사해주던 그 분” “과일 코너에서 친절하게 추천해주신 분” “고기 종류를 상세히 설명해주신 정육 담당”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간다. 부서를 옮겨도 고객은 그를 기억한다.
실제로 그는 2013년 친절 우수직원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그 이후로도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다. 고객 한 명 한 명을 이름처럼 기억하고, 제품 하나하나에 설명을 곁들이며 구매를 도와주는 그의 태도는 단순한 업무를 넘어선 고객 서비스의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 내부 직원들의 멘토, 조직의 버팀목
황 과장대리는 단지 고객에게만 잘하는 직원이 아니다. 후배 직원들의 멘토이자 조직의 구심점이다. 업무 외 시간에도 신규 직원 교육을 자처하고, 어려움을 겪는 동료에게 먼저 다가가 조언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
모현농협 하나로마트의 한 동료는 “힘든 순간마다 황 과장대리님을 보며 버텼다”며 “어떤 일이든 묵묵하게 해내는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된다”고 전했다.
■ “마트는 곧 사람입니다.”
황 과장대리는 말한다.
“마트에서 중요한 건 결국 사람입니다. 고객도, 직원도. 사람이 중심에 있어야 매장이 잘 돌아갑니다. 정육코너를 운영하면서도 그걸 다시 한 번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 한 마디에는 28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여전히 매일 아침 정육코너 온도를 체크하고, 고객의 동선을 살피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다. 이 모든 게 당연한 듯 묵묵히 이어진다.
황춘화 과장대리, 그의 이름은 이제 모현농협 하나로마트의 역사 그 자체로 남는다. 매장을 넘어 지역사회에 신뢰와 감동을 전하는 황 과장대리의 진심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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