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모현 맛집 오뚜기네 식당

모현에 참 오래된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바로 모현읍 외대로 20(왕산리 945-43)에 위치한 오뚜기네 식당인데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16년 이상된 식당으로 알고 있습니다. 

식당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외부 간판 일부만 변경되고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메뉴는 순대국밥, 순대곱창볶음, 머릿고기, 술국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다양한 메뉴가 아닌 순대국밥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방문하였는데요. 들어오는 순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몽실몽실  올라왔습니다. 

반찬은 깍두기, 김치, 다진 청양고추, 새우젓, 양념장이 접시에 담겨 왔으며 깍두기는 너무 무르지 않고 간도 적당해서 국밥과 함께 먹기 좋았으며 새우젓 역시 품질이 우수한 새우젓이었습니다.  

순대 국밥이 나왔는데요. 순대는 많이 들어 있지 않았지만 각종 부산물이 가득 들어 있어서 생각보다 양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또한 부산물 특성상 냄새가 날 수도 있지만 전혀 없었고 국물 역시 순대국밥에 충실하였습니다. 양념을 조금 넣고 먹어 보았는데요. 깔끔하고 담백함을 같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맛집을 왜 이제 오게 되었을까 후회가 될 정도였네요. 

모현 외대사거리에서 외대방향으로  170m 걸어올라 가면 있으며 순대국밥이 먹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네요. 방문당시도 손님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는데요, 아는 사람만 주로 이용하는 식당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