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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서전

버섯재배 기존의 틀을 깨다. 1998년 여름 이야기

by 농수도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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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하고 농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농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만 알고 농업을 한다는 것은 지금 현재보다 더 나아질 가능성이 적었다. 4년제는 너무 긴 시간이 소비된다는 생각이 들어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적당한 전문대학을 가기로 결정하였다.

그중 마음에 드는 곳이 딱 하나 있었는데 그곳이 지금 천안 성환에 있는 천안 연암대학교이다. 이름이 변경되기 전에는 연암 축산원예전문대학이었지만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곳에 갈 때 정말 빈손으로 갔다. 돈도 없이 차비만 들고 그곳을 간 것이었다. 학교에 기숙사가 있어서 숙식 걱정 없이 갔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 가져갔더니 기숙사에서는 이불은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뭐. 할 수 없이 바닥에 깔려 있는 담요를 하다 더 달라고 해서 그럭저럭 기숙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비용적으로도 무료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다.  

또한 그 당시 농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학교는 이곳밖에 없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버섯연구회 모습

강원도 양구에서 천안이라는 거리는 멀고도 멀었다. 저녁때가 되면 강원도가 그립고 고향이 그리워 북쪽 하늘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생활 때문에  군대에 처음 갔을 때 군생활이 참 편했던 것이 바로 이 학교 때문이었던 것 같다. 기숙사 생활이 군생활보다 더 엄격했기 때문이다. 청소 점검 및 아침에 구보하는 것 까지 군대하고 같았기 때문이다. 이런 생활을 하다 보니 처음 한 달 정도는  적응이 되지 않아 다른 생각도 많이 했지만 마음을 바로 잡고 학업에 열중하기로 하였다.  

처음 보는 수경재배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라! 식물을 흙에다 재배하지 않고 그냥 물에다가 키우네"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은 물에 뿌리가 계속 들어가 있으면 산소 부족으로 뿌리가 썩는다는 고정관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앞으로도 배워야 할 것이 많겠구나"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말 그랬다. 수경재배를 를 보면서 불필요한 영양분을 식물에게 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꼭 필요한 영양분만 공급함으로써 생산 경비를 줄일 수 있겠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또한 미사리에서 일을 할 때 관엽식물을 파이프로 5층까지 만들어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5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을 보고 무한한 가능성을 알게 되었었다. 이제 수경재배 방법도 방법에 따라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렇게 원예에 기본적인 조직배양, 유기농업 등에 관심을 갖고 1년 동안 책과 실습을 함께 하였다. 그리고 군대에 갔다가 와서 2학년에 복학을 하였는데 원예과가 다시 분리가 되었다. 채소 버섯, 과수, 화훼 등으로 분리가 되어 있어서 할 수 없이 채소 버섯 분야를 선택했고 그러면서 버섯재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시골이 산골마을이라 산에 올라가면 버섯채취는 쉽게 할 수 있고 해서 관심도 있었지만 그때만 해도 채소보다는 버섯 가격이 훨씬 매력이 있는 상품이라 버섯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시작하였다.

버섯은 곰팡이 일종이기 때문에 식물과는 전혀 분야가 틀렸지만 어려운 분야인 만큼 관심도 많았다. 사실 실습할 시간이 적어서 학교 학교 근로장학생을 신청했다. 사실 장학금을 받았기 때문에 학비 걱정은 없었기에 돈에 대한 관심은 없었다. 그래서 수업이 끝나면 버섯 연구실로 향하였다. 이때만 해도 톱밥을 위한 버섯재배가 한참 시작할 때였기 때문에 톱밥의 수분량과 버섯의 생산량에 대한 실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고 이것이 시초가 되어 졸업작품을 폐지, 칡, 폐면을 이용하여 버섯을 재배하여 성공을 하였다. 그리하여 졸업작품 1등을 하여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버섯에 관심이 많았던 나로서는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애느타리, 큰 느타리, 만가닥버섯에 대하여 많은 공부를 하였다.

졸업작품을 버섯으로 하려고 준비를 4월부터 해왔다

버섯의 배지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재료는 표고의 참나무 원목과 느타리의 볏짚과 폐솜 그리고 양송이의 볏짚퇴비가 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표고재배를 위한 원목은 재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이 높은 데다가 재배 시 면적과 노동력이 많이 들어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연중 생산이 불가능하여 생산성도 떨어지는 단점을 지니고 있어 재배농가 대부분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러면 볏짚은 어떠한가? 과거 낫을 이용하여 추수를 할 때에 비해서 콤바인 등 기계를 주로 이용하여 추수를 하는 요즈음에는 볏짚의 수거율이 크게 낮아져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농약을 다량 투여할 경우 배지의 재료로 사용하기 부적절하기 때문에 버섯농가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폐솜의 경우도 비슷하다. 거의 전량이 파키스탄 등 외국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폐솜은 현재의 높은 환율 수준이 유지된다면 가격과 물량 조절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따라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배지는 각각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러한 점에서 최근 몇몇 업체에서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버섯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배지의 개발이 중요한 시점이다. 즉 보다 질적으로 우수하면서도 가격이 낮고 농가의 일손을 크게 덜어주면서도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농업 부산물을 원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배지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요즘 새로운 배지로 팽화왕겨, 활성탄 등이 있으나 폐지 등을 이용한 버섯재배는 일반인에게 보급되지 않고 있다. 물론 폐지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 음식쓰레기, 연탄재 또는 낙엽 등을 이용한 버섯재배 등이 가능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될 것이다.

버섯이 꼭 나무에서만 재배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서였다.

칡(칡즙을 짜고 남은 것), 신문지, 폐면(옷공장에서 남은 것), 톱밥, 미강, 건비지 등을 이용하여 재배를 시작하였다. 남들은 안 되는 것을 "왜 하려고 하나"고 모두 말렸지만 나는 마음먹은 것 끝까지 가보기로 하였다. 그래서 서문 창조와 함께 실험에 들어갔다.

재료를 구입하는 것이 처음에는 문제가 되었다.

칡뿌리를 구하려고 처음에는 고향생각을 하고 싶을 들고 성환에 있는 산을 돌아보았지만 칡은 구경도 못하고 돌아왔다. 할 수 없이 평택시장을 돌다가 시장 끝에 가서 우연하게 칡즙을 파는 사람이 있어 이야기를 했더니 웃으면서 포대에 넣어서 주면서 나중에 버섯 수확하면 달라고 하였다. (나중에 만나지 못함)

신문지는 쉽게 수집할 수 있었다. 바로 신문을 가로세로 1cm로 분사를 하였다. 분 세기가 없어 손과 칼을 이용하였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은행 또는 회사에서 파쇄기를 많이 이용하는데 그곳에 이야기하면 많은 양의 파쇄된 종이를 구할 수 있다. 그 종이를 바로 사용해도 된다.

그러고 나서 넓은 고무 그릇에 신문을 넣고 바로 물을 부어 종이죽을 만든다.  종이죽을 포대에 넣고 짤순이로 물을 제거하고 다시 수분을 63%를 유지하려고 말렸다.

톱밥과 기타 재료 등은 학교에서 얻어서 이용하였다.

많은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차 실험은 실패로 끝맺었다. 그 이유를 분석하려고 하였으나 장비가 부족한 것도 이유였지만 가장 큰 문제는 푸른곰팡이의 발생이었다.  푸른곰팡이는 버섯을 재배하는 볏짚 등의 배지, 균상의 목제, 죽은 버섯 등에 푸른색의 포자를 현성하는 병을 총칭하여 부르기도 하나 주로 Trichoderma sp. 가 일으키는 병을 말한다.

이 병균은 생버섯에 직접 기생하지 못하고 볏짚 등에 사물 기생을 하면서 글리오 톡신이라는 독소를 분비하여 버섯의 균사를 사멸시키고 심하면 자실체도 죽게 한다. 균사는 회백색으로 생장하여 초기에는 버섯 균사와 구별이 곤란하나 포자가 생기면 푸른색을 나타내므로 발생 부위가 쉽게 눈에 보인다. Trichoderma SP병원균은 포자 상태로 토양 공기 등 어디에나 무수히 존재하고 공기 전염을 주로 한다. 특히 유기물이 많고 PH가 4~5 정도 낮으며 습도가 높고 25℃sohl에서 발병이 잘된다. 볏짚의 수분함량이 적거나 살균이 미흡하고 비닐이 뚫어졌을 때 많이 발생하며 균사 생장기에 35℃이상의 고온이 되거나 이 균에 오염된 종균을 심었을 때 발생한다.

처음에 살균할 때 121℃에서 40분간 살균하는 과정과 종균접종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았다. 옷을 소독 후 다시 손과 발을 알코올로 소독 후 마지막으로  에어샤워를 실시 후  2차 실험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1차 실험에서 발생한 문제점이 생기지 않게 하려고 살균시간을 1시간으로 늘렸다. 또한 알코올 70% 용액을 이용하여 몸과 의류를 세척하고 에어샤워를 끝내고 작업에 들어갔다. 알코올 100%를 사용하면 살균이 껍데기만 죽고 속은 살아있으므로 소용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70%의 용액을 써야 한다.

종균 접종할 때 종균은 실험실 누나에게 얻어왔다. 가격은 한 개당 1,300원 정도 하는데 별문제 없이 그냥 갖고 와서 사용했다.

종균은 대부분 사람은 옛날 통나무에 구멍을 뚫고 다시 버섯종균을 넣고 다시 구멍을 막는 작업을 하는 것을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방법은 거의 쓰고 있지 않다. 물론 기계화가 되어 있기도 하지만 종균을 액체로 만들어서 접종을 하는 것이다. 한 번에 수많은 접종을 할 수 있으며 또한 시간과 인력 등을 절감할 수 있다.

종균접종이 끝나고 배양실로 배지를 옮긴 다음 배양실 온도는 20℃로 맞추고 환기는 3000ppm 이하로 맞추었다.

이번에 사용한 재료는 비닐봉지(직육면체)를 이용하였다. 버섯도 산소가 있어야만 되기 때문에 균이 통과 못하고 산소만 통과하는 필터를 비닐봉지에 붙였다. 또한 내부는 헤파필터, 필드 필터 등 3종류의 필터를 이용하여 내부 공기를 교체시켜 주었다.

20일 정도 지나서 온도를 낮추어 주었다. 모든 생물이 마찬가지로 환경이 나빠지면 자손을 남기려고 한다. 버섯도 마찬가지이다. 온도를 20℃에서 15~13도 이하, 습도 90~95%, 가스 1500ppm 이하로 설정하면 버섯은 자손을 남기기 위하 행동으로 버섯을 만들어 낸다.  물론 그동안은 균사체가 활동을 하지만 말이다. 요즘은 균사체를 바로 제품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버섯은 모두 성공적으로 발생되었다. 신문지, 칡, 톱밥 등에서 발생이 되고 있었다.

다만 본 실험에서 칡, 신문지, 톱밥, 폐면을 다시 3개로 나누어서 12가지의 방법과 이것을 다시 둘로 나누어 24가지의 결과가 나오도록 하였다. 그 결과 1번은 재료+미강 2번 재료+미강+건비지 3번 재료 이런 방법으로 실험을 하였는데 이론상으로는 2번이 가장 잘 나와야 했지만 실제로는 3번이 가장 양호하게 발생되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로 미강과 건비지는 세균의 발생이 매우 쉽고 또한 세균 번식이 매우 양호하지만 3번은 세균도 싫어하고 버섯균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세균이 없기 때문에 양호하게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관리상의 문제가 될 수 있었다.

본 실험에서 문쪽으로는 건조하고 건물 내부로 들어갈수록 습도가 높다. 또한 온도도 높을수록 높고 아래는 낮다. 그러므로 온도와 습도의 영향으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본 실험과 졸업작품을 동시에 제출하였으며 1등을 하여 상도 받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실험을 하면서 우리나라가 IMF라는 현실 속에서 많은 돈을 드려 실험을 하는 것보다는 가장 저렴하게 그리고 현실성 있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1학기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협동하여 잡균이 발생될 때는 같이 고심하며 또한 버섯이 발생될 때는 서로 웃으며 협동심을 기르게 되어 매우 기뻤다.

실험에 대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연구개발 목적은 우리 버섯농가들은 어떤 배지를 이용할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한다. 즉 다른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배지를 복사본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배지를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배지의 가격 상승과 수량이 한정되어 있다.

그러므로 영양제로 가장 보편화되어있는 미강과 밀기울을 기본 영양제로 하고 쉽게 대량으로 구할 수 있는 배지를 찾을 려고 노력하였다. 이에 따라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배지는 각 지역의 특성마다 틀리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산하고 있는 각종 부산물이 될 것이다. 즉 우리는 이런 부산물을 이용하여 버섯재배를 실시할 경우 과연 어느 정도의 차이가 있는지 알고자 이 실험을 실시하였다.

1. 서론

버섯은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그러므로 주위 환경에 따라 배양 속도 및 버섯 발생량에 많은 변화를 일으킨다. 즉 버섯 재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 종균, 재배기술이 좌우한다. 즉 배지는 버섯의 중요한 환경이므로 이 배재를 어떻게 제조하느냐에 따라 수량은 증감될 수 있다. 그래서 실험은 같은 환경조건 속에서 연구를 실시하였다.

2. 연구내용

*실험기간 : 1차: 4월 1일 ~ 6월 20일 2차 : 9월 5일 ~ 10월

1) 재료

2) 재료배합

배지와 영양제의 혼합은 영양을 고르게 함과 동시에 배지 내 수분을 고르게 조절하여 버섯균이 이용하기 쉬운 조건으로 혼합해 주는 것이다. 혼합 시 내용물이 균일하게 혼합되지 않으면 각 수량이 균일하지 않으며 부분적으로 영양 과다 또는 부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3) 입봉(9월 17일)

배지의 혼합이 완료되면 빠른 시간에 입봉 작업을 실시하여야 한다. 특히 여름철의 경우 고온기에는 수분과 영양제의 질소성분에 의해 배지의 물리성이 변하여 버섯균이 이용하기 적합하지 않은 조건으로 될 수 있다.

-봉지 선택: HDPE(배지량:20 cm×12 cm×15cm)

-무 게 : 2.5 kg×30(봉)=75kg

 

4) 살 균(9월 17일)

버섯재배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는 자연에 노출된 상태이므로 여러 가지 해균에 많이 오염되어 있다. 따라서 재료에 혼합된 해균을 사멸시키기 위해서는 열이나 스팀으로 살균을 하게 되는데 열로 살균하는 것은 배지재료의 수분 증산이 빠르므로 스팀살균이 안전하다. 스팀살균에서도 상압과 고온 살균으로 나누는데 상압의 경우 살균의 안전성이 다소 결여되며 고압살균은 완전 살균이 가능하다.

고압살균 실시 : 121℃ 50분 살균

 

5) 예냉(9월 17일)

예냉실은 살균이 끝난 후 배지를 냉각시키기 전 살균 기내 스팀과 열을 제거하여 냉각실과 온도 편차를 최대한 줄여 봉지 내에 응결수가 고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예냉실과 냉각실은 항시 소독과 청결이 요구되는 방으로 버섯재배에 있어서 예냉실, 냉각실, 접종실에서 재배의 승패가 좌우된다. 특히 예냉실의 경우 실내가 청결 또는 소독되지 않으면 살균 후 살균기의 문을 열 때 높은 증기에 의한 열에 의해 병내 공기와 예냉실의 찬 공기가 봉지 속으로 들어와 오염될 여지가 높다.

6) 방 랭

냉각실은 무균화 된 상태로 예냉실에서 잔열을 뺀 다음 배지 내 온도를 급속히 내리는 곳이다. 배지 온도 18℃로 낮춘다.

청결도 : 10,000 class이하 (공기 중 1 입방미터당 먼지수)

7) 접종 및 밀봉(9월 18일)

일반 농작물의 경우 재배자는 종자를 자급하는 일이 거의 없고 종자 업자로부터 종자를 구입하여 재배하는 것이 일반상식으로 되어 있지만 버섯류의 재배자는 자신이 직접 종자를 만들어 우량종균을 제조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접종원: 애느타리

종균접종 : 봉지당 50g

접종환경 : 온도 18℃이하 (배지온도)

접종방법: 접종기 이용(클린벤치)

밀봉 방법 : 밀봉기 이용

청결도 : 5,000 class이하

 

8) 배 양(9월 18일)

균배양은 버섯재배에서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균 접종이 잘되어 배지 내 버섯균만 배양이 잘되면 재배는 2차적인 과제이다. 대부분의 재배자들이 버섯재배에 실패하는 이유가 이 부분에서 기본적인 개념이 부족한 상태에서 발생화는 문제이므로 이 부분의 기술을 집중해서 숙지해야 한다.

실험에 이용된 배양 속도는 아래 표와 같다 즉 배양 속도는 신문 C와 폐면 C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영양제에 따라 균사 생장속도가 틀리다는 결론이 나왔다.

온도 :20℃ 환기 : 3,000PPM 이하

9) 발 이

배지에 균사가 완전히 자라면 즉, 영양생장단계가 완료되면 생식 생장단계로 전환시켜야 버섯이 빨리 발생된다.

즉 종균접종일로부터 20~25일이 되면 균사는 배지 전면에 자라나게 된 후 봉지를 보면 배지 표면에 생긴 물방울이 무색에서 황갈색을 띠게 되는데 이때부터 봉지 윗부분을 제거해준다.

온 도: 15~13℃  습 도:95~90%   가 스: 1,500PPM 이하

10) 수 량

-칡 재배는 영양제 첨가량과 크게 수량 차이가 없었으며 4차 수확까지 할 수 있다.

-수량이 가장 많은 것은

신문 C와 칡 C로 밝혀졌다.

 

3. 결 론

-폐신문지를 사용하여 재배한 느타리버섯의 자실 체중에 잉크 성분의 잔류성 여부를 조사하기 위하여 한국 표준 과학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소에 의뢰하여 건조제로서 잉크 중에 함유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Mn, Zn, Ca, Cr, Pb 등을 대상으로 분석 조사하였다. 동시에 현재 농가에서 폐면재배에 의하여 생산되어 판매 소비되고 있는 동일 품종의 느타리버섯을 시중에서 구입하여 같은 조건으로 분석 비교하였다. 자실 체중에 함유되어 있는 상기 성분들의 양을 비교한 결과 폐신문지로 재배한 것과 시중에서 구입한 것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폐신문지를 사용하여 재배한 느타리버섯의 자실 체중에 잉크 성분의 집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충남대학교 연구)

 

-칡버섯

칡 부산물을 활용하여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버섯재배를 성공했고 버섯은 매우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었다.

질: 칡버섯은 다른 느타리버섯에 비하여 촉감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함이 더하다.

향: 생버섯은 다른 느타리버섯과 별 차이는 없었으나 요리하였을 때 약간의 쌉쌉하고 그윽한 향이 있다.

맛 : 부드럽고 감칠맛이 있다.

 

-버섯배지 개발

버섯의 배지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재료는 표고의 참나무 원목과 느타리의 볏짚과 폐솜 그리고 양송이의 볏짚퇴비가 주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표고재배를 위한 원목은 재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이 높은 데다가 재배 시 면적과 노동력이 많이 들어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연중 생산이 불가능하여 생산성도 떨어지는 단점을 지니고 있어 재배농가 대부분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러면 볏짚은 어떠한가? 과거 낫을 이용하여 추수를 할 때에 비해서 콤바인 등 기계를 주로 이용하여 추수를 하는 요즈음에는 볏짚의 수거율이 크게 낮아져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가 어렵고 농약을 다량 투여한 경우 배지의 재료로 사용하기 부적절하기 때문에 버섯농가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폐솜의 경우도 비슷하다. 거의 전량이 파키스탄 등 외국에서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폐솜은 현재의 환율 수준이 유지된다면 가격과 물량 조절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배지는 각각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이런 점에서 최근 몇몇 업체에서 톱밥을 이용한 상자재배 혹은 봉지재배용 배지를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버섯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배지의 개발이 중요한 시점이다. 즉 보다 질적으로 우수하면서도 가격이 낮고 농가의 일손을 크게 덜어주면서도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농업 부산물을 원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배지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요즘 새로운 배지로 팽와왕겨, 활성탄 등이 있으나 폐지 등을 이용한 버섯재배는 일반인에게 보급이 되지 않고 있다.

물론 폐지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연탄재 또는 낙엽 등을 이용한 버섯 재배 등이 가능하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실험을 하면서 우리나라가 FTA라는 협상 속에서 살아나갈 길은 계속적인 농산물 원가를 낮추어 실질적은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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