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구성농협에 매일 출하를 하고 있는 김윤옥 출하자는 2017년 구성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오픈을 할 때 다짐을 한 것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직매장 청소 및 정리정돈을 직접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2023년까지 꾸준하게 그 역할을 하고 있어 만나 보았습니다.
평생 동안 보건소 직원으로 그리고 팀장으로 33년간 근무를 하고 정년퇴직 후 시작한 농업의 길이라 처음에는 많은 시행착오도 있었다고 합니다. 제2의 인생을 농업을 위해 바치기로 하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업을 시작했지만 인력 및 판로 문제 부딪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시점인 2017년 구성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생기면서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가장 어려운 문제였던 판로 걱정이 없어지면서 농업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지, 오이 등을 재배하기 시작했고 점점 품목을 늘려가며 현재는 20여 가지를 재배하는 전문 농업인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러다가 2019년 PLS(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으나 안전한 농산물이라는 타이틀이 생기면서 소비자 인기가 늘어남에 따라 기분 좋은 농업의 길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김윤옥 출하자는 로컬푸드가 성장하려면 몇 가지 당부를 전했는데요.
첫 번째는 "로컬푸드 매장 확대 및 진열공간 증대"입니다.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면서 소비가 증가됨에 따라 더욱 많은 진열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는 "현재는 로컬푸드로 마진을 최소로 하여 어려움이 있으나 앞으로는 적정 마진을 통해 일정 수익을 늘리고 그 수익으로 관리하는 전담 직원을 늘려 소비자 만족도를 늘려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세 번째는 "소비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더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서 출하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을 위해 매우 중요한 판매장터로 앞으로 지속가능하기 위해 농업인이 더욱 좋은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합니다.
김윤옥 출하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헌신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공적상을 수상 받기도 하였습니다.
오늘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서 농업을 하고 있는 김윤옥 출하자를 만나 보았는데요. 항상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우리 농업이 미래가 상당하게 밝아 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농업이야기 >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최문영 반장 (0) | 2023.10.19 |
---|---|
소비자의 건강 지키는 용인계란 더나은팜 임구 대표 (1) | 2023.10.18 |
용인 썬팅 달인 후퍼옵틱 처인점 (0) | 2023.01.07 |
표고버섯 재배 하는 수정산 임지훈 대표 (0) | 2021.12.10 |
선진농업인 대부농원 서병희 대표 (0) | 2021.09.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