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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향토유적&문화제

정한영 효자비각

by 농수도 2021.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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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읍 능원리를 지나가다 보면 도로 옆에 비각이 하나 보입니다. 그래서 그 비각이 무엇인지 가보았습니다.
주소는 용인시 모현읍 능원리 30-1번지와 도로 사이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2010년 7월 29일 모습

10년 전에는 비각이 오랜 세월이 그대로 묻어날 정도로 허름하였는데요. 이번에 다시 가보니 깔끔하게 변하였습니다.

그곳에 가보니 설명도 되어 있었는데요. 설명을 보면 효자 정한영(1862~1947) 선생의 자는 윤칠, 호는 모은이며 본관은 영일입니다. 포은 정몽주의 18대 손이며 정구현의 아들로 조선 철종 13년(1862) 2월 10일 이곳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선생은 성품이 바르고 총명하였으며 평소 부모를 섬김에 지성으로 봉양하였습니다. 양부의 부친의 상을 당해서는 묘소 아래 여막을 짓고 이곳에서 시묘살이를 하였다고 합니다.

선생은 시묘 3년동안 기름진 음식을 피해 미음과 채소 만으로 연명했으며, 머리는 물론 손과 발톱도 깍지 않았으니, 이는 신체발부는 수지 부모라고 했던 유가의 법도를 그대로 따라 행함이었습니다.
선생의 탁월한 효행은 향당의 사표로 널리 칭송되었는데, 유림에서는 이를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효자비를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선생은 86세의 수를 누리다가 1947년 7월 27일 별세을 하였습니다.

효자비의 지명은 김세기가 썼고, 행자기는 김학열이 지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곳을 지나다니며 궁금했던 정한영 효자비각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효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한 하루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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