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문형동 455에 위치한 명사순대 광주 오포점을 방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간을 잘 먹는 편은 아닌데 여기서는 따끈따끈한 간이 항상 비치하고 있어 맛이 일품이라고 해서 방문을 했는데요. 원하는 만큼 찜통에서 간을 가져와서 무한으로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실제 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찜통을 몇 번씩 왔다 갔다 하면서 간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한번 맛을 보니 그동안 간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된 것 같네요. 적당한 수분과 온도가 어울려 간 특유의 뻑뻑함이 전혀 없고 부드럽고 간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순댓국 특 10,000원을 주문했는데요. 주문하고 나서 순대정식을 주문할 것을 후회하였네요. 1,000원만 추가하면 편육까지 나오니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주변에 식사하시는 분들을 보니 정식을 먹는 분이 상당하게 많은 것을 보니 다음에 올 때는 순대정식을 주문을 해야 될 것 같네요.
기본 찬으로 깍두기, 김치, 양파, 다진 청양고추가 나왔는데요. 간과 양파를 같이 먹으니 그 맛 역시 맘에 쏙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순대국을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인데요. 다른 집과 다르게 국물이 정말 뽀얗고 진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흘러내리는 것을 속일 수 없었습니다. 대파도 충분하게 넣어져 있어서 추가로 넣을 필요가 없었고 청양고추만 조금 넣어서 맛을 보니 국물의 진한 맛과 칼칼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속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뚝배기 그릇이라 한참을 먹어도 적정온도를 유지해서 더욱 좋았으며 특을 주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상당하게 많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들어 있는 재료의 품질도 좋아서 멈출 수 없이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해장이 필요할 때나 몸에 기운이 없을 때 와서 먹으면 온몸이 건강해짐을 느낄 수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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