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향교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3호

양지 향교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향교로 13번길 20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말을 타고 지나는 사람은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하마비가 향교 앞에 왼쪽에 자리 잡고 있네요. 

그리고 붉은 칠을 한 홍살문이 있습니다. 

외삼문 모습

방문당시 문이 닫혀 있어 내부를 들어가 볼 수는 없었으나 외부에서도 충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양지향교는 중종 18년(1523)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숙종 23년(1697)에 대성전이 다시 고쳐졌고 정조 16년(1792)에 명륜당이 다시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대성전

근래에는 1927년과 1967년에 다시 고쳐졌고 1971년에는 명륜당이 복원되었으며 1981년과 1986년에도 수리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 향교는 경사진 대지 아래쪽 터에 명륜당이, 위쪽에는 대성전이 위치하는 전학후묘의 배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대성전 안에는 공자를 위시한 5성과 송조 2현, 우리나라 18현의 신위를 봉안하였다고 하며 매년 8월 27일 석전제를 봉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향교는 조선시대 국가에서 설립한 지방 교육기관으로 중. 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담당하였습니다. 양민 이상이면 향교에 입학할 수 있었고 시나 문장을 짓는 사장학과 유교의 경전 및 역사를 공부하는 경학이 주요 교육내용이라고 합니다. 

고을의 크기에 따라 향교의 정원을 조정하였는데 대체로 군에는 50명, 현에는 30명의 학생을 수용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토지를 지급하고 그에 따른 세금 수입으로 향교 운영비를 충당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향교에는 교육뿐만 아니라 중국과 조선의 선현에게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2012년 발굴조사를 통해 건물지가 확인되어 2014년 공사청과 동재를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명륜당 및 오른쪽 동재

공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