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서 살면서 모현읍에 고인돌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포곡읍에 고인돌이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하게 유운리 88번지에 고인돌이 있다고 하여 방문을 해 보았습니다.
고인돌 하면 굄돌 2개가 있고 그 위에 덮개돌이 있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유운리에 있는 고인돌은 그냥 조금 큰 바위로 생각이 들 정도로 특색이 있지 않았습니다. 고인돌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전혀 관리가 되지 않아 바위 위에 나뭇가지들이 그냥 있고 음료수 캔 등 쓰레기도 주변에 떨어져 있어서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소중한 문화제가 그냥 방치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인들은 크게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으로 구분이 된다고 합니다. 유운리에 있는 고인돌 현태를 볼때는 개석식 고인돌로 보입니다. 개석식 고인돌은 지면에 받침돌이 없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즉 땅을 파서 무덤을 만들고 그 위에 바위를 올려놓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무덤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역사 자료로 보다 면밀한 조사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또한 안내 표지판이라도 설치가 되었으면 하네요.
고인들의 크기는 길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315cm, 너비 250cm, 두께 50~60cm 정도로 보입니다. 또한 차량이 다니는 길에 붙어 있을 정도로 가까이 있어 대형차량 또는 중장비로 인하여 훼손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은 어제 상하동 고인돌에 이어 유운리 고인돌을 가보았는데요. 용인에는 이것 말고도 주북리, 왕산리, 원삼 맹리에도 고인돌이 있습니다. 시간이 나면 다른 지역에 있는 고인돌도 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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