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향토유적&문화제

용인시 상하동 고인돌

by 농수도 2021. 11. 5.
반응형

용인시 상하동 678번지에 위치한 고인돌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규모는 작지만 지석 2어린이 공원이기도 합니다.
용인 상하동 고인돌은 경기남부지역에서 대표적인 북방식 고인돌로 판 형태의 받침돌 2매가 쓰러져 있고 그 위에 무거운 덮개들이 깨진 채 올라가 있습니다. 이 고인돌은 상하동 362-1번지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훼손과 오염이 발생하는 주변 환경으로부터 고인돌을 보호하고자 2016년 11월 25일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고 합니다.

이 마을에는 고인돌이 두 곳에 있어 상지석, 하지석이라 불렀고 그로 부터 상하동이라는 명칭이 유래하였습니다. 이 고인돌은 하지석이고, 상지석은 현재 소재지를 알 수 없습니다. 고인돌은 원래 청동기시대의 무덤 양식 중 하나이지만 발굴조사 결과 이미 이동되어 매장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현재 주민들은 매년 음력 10월3일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지석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고인돌은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돌로 만든 무덤이고, 한반도에 집중적으로 분포합니다. 큰 덮개 돌 아래에 그보다 작은 받침돌로 고여 받치기 때문에 고인돌이라 부릅니다. 고인들의 덮개돌은 매우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함께 옮겨야 합니다. 따라서 고인돌의 용도는 계급이라는 개념이 처음 발생하던 청동기시대에 마을 또는 집단의 우두머리가 사망한 후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만든 무덤이거나 집단적인 의례행위를 위한 제단 등으로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고인돌은 북방식 고인돌, 남방식 고인돌, 개석식 고인돌 로 3가지 모양으로 구분이 됩니다.
북방식 고인돌은 넓은 판 모양의 받침돌을 세우고 그 위에 큰 덮개돌을 올린 것을 말하며 남방식 고인돌은 낮고 작은 받침돌을 땅에 놓고 그 위해 큰 덮개를 올리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석식 고인돌은 받침돌 없이 땅 속 무덤을 덮개돌로 바로 덮는 것을 말합니다.
주북리 고인돌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여행.맛집 > 향토유적&문화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 향교  (0) 2021.11.06
용인 향교  (0) 2021.11.06
포은 정몽주 선생 묘  (0) 2021.10.31
홍계희 묘  (0) 2021.10.31
남구만 선생 묘  (0) 2021.10.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