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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야기/재배

수박을 재배해 보았습니다.

by 농수도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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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수박을 심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5월 19일 용인중앙시장에 가보니 수많은 모종 등을 판매하고 있어 고추, 수박, 참외, 조롱박 등을 구입하였습니다. 

씨앗을 직접 심어서 재배하는 방법도 있지만 모종은 평균 30~40일 정도 소요가 되며 또한 수박모종은 반드시 흑종 호박 또는 신토자호박을 대목으로 하여 접목을 해야만 덩굴쪼김병 예방뿐만 아니라 고온 및 저온에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모종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죠.. 

물론 접목작업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그냥 모종을 구입해서 재배하기로 했습니다. 

😊5월19일 수박 모종 구입

모종을 구입후 용인시 운학동에 위치한 400평 규모 중 5평 정도를 활용하여 바로 정식을 하였습니다. 땅을 20~30cm 정도 파서 로터리를 치고 퇴비와 비료를 약간 뿌리고 멀칭을 하였습니다.  

😊 5월19일 수박 정식

수박을 재배할려면 멀칭도 미리 10일 전에 설치를 하고 토양 지온이 충분하게 상승한 다음 정식을 하면 좋지만 아이들 체험이라 바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정식 거리도 50cm 정도 되어야 하지만 일단은 주변 환경 등을 보고 30cm 정도 거리로 정식을 하였답니다. 

😊 6월26일 수박이 달렸습니다. 정식후 38일이 지났습니다. 

6월 26일 작은 수박이 열렸네요. 수박 재배온도는 25~30℃이며 수분은 벌과 나비가 많아 자연수분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벌도로 인공수분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7월3일 주변에 잡초가 많이 자랐네요..

수박에 발생하는 병해는 주로 덩굴마름병과 탄저병이 있으며 생리장해는 열과와 공동과가 있습니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품종선택이 중요하며 토양수분환경 및 생육환경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덩굴마름병은 20~24℃로 온도가 낮아질때 발생되며 병원균은 토양을 통해 침입을 하기 때문에 매년 돌려짓기를 하고 불가피할 경우 토양소독을 실시하면 좋습니다.  수박 탄저병은 여름철 비가 많이 올 때 주로 발생되며 예방법은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며 종자를 소독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또한 비가 오기 전에 살균제를 살포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 

😊7월26일 수박이 많이 자랐네요.

수박의 수확은 착과후 40~45일경 수확을 하면 좋은데 대과종과 소과종으로 구분되며 소과종은 33~37일경 수확을 하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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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시기는 착과후 날짜를 계산하는 것이 좋지만 기억을 못 하면 마디의 덩굴손이 마르고 과실 표면이 윤기가 나며 두두리면 맑은 소리가 날 때 수확 적기로 보면 됩니다. 저는 주로 과실 꼭지 솜털 상태를 보고 결정을 하는데 솜털이 많이 말라 있는 것을 주로 선택합니다. 

😊8월8일 수박 모습

수박은 항암성분인 라이코펜이 들어 있어 면역력 향상 및 암세포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시트룰린 및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혈압조절에 도움이 되며 수분 91%를 포함하고 있어 이뇨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8월15일 수확

약 90일간 재배한 수박을 8월 15일 수확하여 아이들과 함께 맛보았는데요. 농약을 전혀 뿌리지 않고 친환경으로 재배한 덕분에 맛있게 먹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무엇을 재배할까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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