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미래2

내가 인정받고 싶으면 타인을 인정해라.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많은 비가 내린다. 그것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내리는 비! 그 비가 그동안 나에게 뭉쳐있던 그을음을 씻어 내려주는 느낌이 든다. 그러니깐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이다. 내가 2살 때인 것으로 기억을 한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나는 그때 엄마의 어깨를 지팡이 삼아 일어섰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물론 12월에 태어났기 때문에 한 달 만에 두 살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때는 그것이 그냥 좋아서 가슴속까지 기쁨이 묻어났다. 그동안 누워서 들었던 누에가 뽕잎을 갉아먹는 소리가 꼭 오늘 비 오는 소리와 비슷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누에는 정말 쉬지도 않고 먹기만 했다. 뭐 그리 배가 고픈지 하루종일 먹기만 하는 누에를 보고 부러워 눈물이 다 날정도였다. 세월이 흘러 물질 만능 .. 2021. 11. 1.
여주 농우종묘 육종연구소에서 무와 배추를 재배한 이야기 1994년 6월 방학을 맞이하였습니다. 대학은 고등학교와 다르게 일찍 방학을 하는데요. 여름방학이 2달이 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이 있답니다. 이 시간 동안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던 중 교수님이 여주에 있는 농우종묘육종연구소를 소개해 주었답니다. 원예과였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실제 현장에서 뛰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수업시간에 귀가 닳도록 배웠기 때문에 "정말 이론과 얼마나 틀릴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한 것이 사실이었죠. 이에 따라 무조건 "제가 그곳을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곳 농우종묘육종연구소를 찾아 갔습니다. 처음 도착해서 소장님과 인사를 나눈 다음 연구소를 돌아보았답니다. 처음에 연구소라고 해서 수많은 실험 도구와 각종 장비가 나를 기다릴 줄 알았지만 내가 해야 .. 2021. 10.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