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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에도 이렇게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는지 몰랐는데 처음 방문하고 반하게 되었네요.
위치는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백옥대로 2561(모현읍 왕산리 711-1번지)이며 상호명은 커피 coffee 90이라는 곳입니다. 앞에서 볼 때는 그냥 일반 커피숍처럼 보였는데 실내로 들어가니 환상의 나라로 들어온 느낌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경안천과 그리고 자전거를 타며 지나가는 사람들과 운동하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해 보입니다. 잠시 복잡한 세상살이를 잊고 흐르는 강물과 흐르는 구름을 멍 때리고 보다가 커피를 주문을 하였습니다. 커피가 나오는 시간 동안 창밖을 바라보니 수많은 자전거를 탄 시민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지나가고 있네요.
카페 실내에는 다양한 화분등이 있었는데요. 다크브라운 색의 벽면과 녹색이 어울려 실내정원처럼 느껴질 정도로 시원하면서도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외부에서 볼 때와 다르게 홀이 넓어서 다른 손님 눈치 볼 필요 없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네요.
분위기 좋은 장소에서 소중한 사람과 만나 커피한잔을 하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정도로 온몸에 있는 모든 세포를 깨워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맛본 커피 중에서 가장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너무 커피가 강하지 않고 그렇다고 순하지도 않은 딱 저에게 딱 맞는 맛이었네요.
오늘 주말을 맞이하여 모현에 위치한 커피숍을 방문했는데요. 앞으로 단골집으로 지정하여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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