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맛집 화로향

제주시에 오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 흑돼지 거리인데요. 이곳에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화로향으로 정했습니다. 화로향은 제주시 관덕로 15길 27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화로향 외부 모습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2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라고 하는데 요즘 코로나로 수시로 변하고 있으니 미리 확인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 모습이며 50여명 이상 충분하게 먹을 자리가 있었습니다. 메뉴는 흑돼지 돈마호크, 흑돼지 오겹살, 흑돼지 목살, 생대패 오겹살이 있으며 1인분에 180g에 18,000원 하는 흑돼지 오겹살과 흑돼지 목살을 주문해서 먹어 보았습니다. 

매우 두껍께 쓸어온 오겹살과 표고버섯, 파인애플 그리고 직접 만든 전용소스가 나왔습니다. 두꺼워서 언제나 익을까 했는데 함께 온 일행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방 익어갑니다. 

먹기 좋게 가위로 쓱쓱 잘라서 깻잎에 콩나물, 마늘을 넣고 쌈장을 듬뿍 발라서 먹으니 입에 닿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지고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은 삼겹살의 본연이 맛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 같네요. 냄새도 전혀 나지 않아서 이래서 흑돼지 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목살도 추가로 주문을 해서 먹어보았는데요. 계란찜과 된장찌개까지 함께 폭풍 흡입을 하지 배가 든든해지네요. 

기본 반찬으로 김치, 콩나물, 양배추 샐러드가 나왔는데 김치와 콩나물은 삼겹살과 함께 먹으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모두 사라집니다. 중간중간 직원이 와서 먹기 좋게 손질도 해주고 필요한 것을 수시로 챙겨주니 마음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비빔국수가 나왔는데 맛은 좋은데 양이 너무 적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더 먹고 싶었는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먹었습니다. 고기를 먹으면 꼭 밥을 먹어야 하는 습관이 있는 저로서는 행복한 만찬인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들어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기분 좋은 식사시간이었습니다. 

소중한 분과 제주시에 온다면 화로향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