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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뉴스

인제 관대리 와 신월리 마을이 연결이 되는가 봅니다.

by 농수도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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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1967년부터 1973년 10월까지 강원도 춘천에는 높이 123m, 길이 530m인 소양강댐이 건설이 되었습니다. 댐의 건설로 인하여 전력난 해소 및 홍수예방에 많은 역할을 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수많은 동네가 수몰이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주를 해야만 했습니다. 당시 4천600가구가 이전을 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엄청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도로가 물에 잠기고 많은 동네가 육지 속에 섬이 되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살던 당시 두무리라는 마을은 1973년 7월 1일 행정구역이 개편이 되어 인제군 남면 두무리에서 양구군 남면 두무리로 변경되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집에 붙었있던 주소는 인제군이었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2008년 7월 신월리 마을 입구와 마을 풍경

제가 살던 두무리와 신월리는 지도 상 실거리는 1km 밖에 되지 않지만 차로 이동할려면 23km를 돌아가야 했고 또한 당시 도로 상태로는 1시간 이상 소요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동네는 앞에는 소양강으로 길이 끊겨 양구군 방향으로만 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인제군 관대리도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2006년 3월 38대교 건설 모습 및  2007년 8월  모습
▲ 2021년 인제군 38대교 모습

그러다가 2004년 8월 착공을 시작하여 5년 후인 2009년 10월 27일 38 대교가 개통을 하면서 인제군 관대리와 양구군 두무리는 38 대교를 통해 인제군 방향으로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하였습니다. 인제군 관대리에서 인제 시내까지 차를 끌고 갈려면 양구를 통해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시간으로 보면 1시간 이상 단축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당시는 양구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도 비포장이라 시간상 많은 소요가 되었죠.

2021년 10월 3일 관대리에서 신월리로 연결하는 다리공사와 터널공사가 진행중인 모습

그리고 2022년 1월 24일 관대리와 신월리를 연결하는 터널 및 도로가 개통을 한다고 합니다. 이 도로가 개통이 된다면 50년간의 한이 사라질 것으로 보이며 통행이 편해지면서 지역사회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통이 되면 다시 한번 방문을 해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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